숙련자의 노하우는 어디에 남아 있나요?
숙련자의 노하우가 모두 머릿속에만 있지는 않습니다. 매뉴얼 여백에 적어 둔 메모, 고장 때 남긴 조치 기록, 교대 인수인계 메모에도 남아 있습니다.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나눠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어디에 | 예 | 남기는 방법 |
|---|---|---|
| 문서 | 설비 매뉴얼, 작업 표준서, 부품 카탈로그 | 전자화해서 한곳에 모으기 |
| 기록 | 고장 조치 기록, 점검 기록, 교대 인수인계 | 같은 곳에 계속 쌓기 |
| 숙련자의 판단 | 소리나 진동으로 이상을 알아채는 감각, 손에 익은 조치 순서 | 작업을 관찰해 절차로 정리하기 |
표의 위 두 줄은 지금 있는 자료를 정리하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마지막 줄은 숙련자가 시간을 따로 내야 하므로 뒤로 미룹니다.
왜 지금 준비해야 하나요?
이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제조업 취업자 중 60세 이상은 59만9000명으로, 처음으로 20대(54만5000명)보다 많아졌습니다.
산업통상부도 2026년 제조암묵지기반 AI모델개발사업을 공고했습니다. 제조 명장의 암묵지가 담긴 비정형 데이터를 모아 정제하고, 이를 학습한 AI 모델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명장, 제조기업, AI기업이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야 하고, AI가 명장의 판단을 구현할 수 있는지 비교해 검증합니다.
정부 사업에 지원하지 않더라도 회사 안에서는 아래 순서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1단계: 흩어진 매뉴얼과 기록을 한곳에 모읍니다
조작 매뉴얼, 유지보수 매뉴얼, 고장 조치 기록, 부품 카탈로그가 종이와 파일로 흩어져 있으면 숙련자가 없는 시간대에는 조치가 늦어집니다.
종이 매뉴얼은 스캔해서 전자화하고, 사진·표·도면은 AI가 읽고 찾을 수 있는 형태로 바꿉니다. 자료를 한꺼번에 다 모으려 하지 말고, 직원들이 숙련자에게 가장 자주 묻는 설비 하나의 자료부터 모읍니다. 어떤 자료를 어떤 형식으로 준비할지는 사내 문서 검색 AI 도입 전 준비할 데이터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2단계: 물으면 근거와 함께 답하게 합니다
자료를 모았으면 직원이 평소 말하듯 물어볼 수 있게 합니다. 신입 작업자가 "이 경고가 뜨면 뭘 먼저 봐야 하나요?"라고 물으면, AI가 매뉴얼과 조치 기록에서 해당 부분을 찾아 답합니다.
답에는 근거가 된 원본 문서와 쪽수를 붙입니다. 프레스 라인 AI Agent 사례에서도 작업자가 물으면 답과 함께 원본 문서와 페이지를 보여 줍니다. 작업자는 원문을 열어 숙련자가 남긴 기록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뉴얼과 정비 기록에는 설비와 공정 정보가 들어 있어 외부 AI 서비스에 올리기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사내 서버에 설치하는 방식을 씁니다. Ultivis Agent도 사내 서버에 설치해 운영합니다.
3단계: 새로 생기는 조치 기록이 계속 쌓이게 합니다
설비가 고장 날 때마다 새 조치 경험이 생깁니다. 이 경험이 기록으로 남지 않으면 같은 고장이 다시 났을 때 또 숙련자를 찾게 됩니다. 프레스 라인 사례에서는 작업자가 새 고장 조치 기록이나 점검 기록을 올리면, 그 자료가 다음 질문부터 답의 근거로 쓰입니다.
기록을 쓰는 일이 번거로우면 기록은 금방 끊깁니다. Ultivis Agent는 운영 데이터를 근거로 작업 표준서(SOP)와 교대 보고 초안을 만들고, 담당자가 확인해 승인합니다. 담당자는 빈 양식을 채우는 대신 초안을 고치면 됩니다.
4단계: 숙련자의 작업을 관찰해 절차로 만듭니다
소리나 진동으로 이상을 알아채는 감각, 손에 익은 조치 순서처럼 문서로 남지 않는 노하우도 있습니다. 이런 노하우는 숙련자가 일하는 모습을 관찰해 절차로 옮깁니다. Ultivis는 숙련자의 작업을 관찰해 SOP, 체크리스트, 편차 알림으로 만드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 단계는 1~3단계가 돌아가기 시작한 뒤에 합니다. 관찰로 만든 절차도 앞에서 모은 자료와 같은 곳에 쌓여야 질문에 답하는 근거로 쓸 수 있습니다.
작게 시작하려면 무엇부터 하나요?
처음 범위는 좁게 잡습니다. Ultivis는 현장 진단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PoC(Proof of Concept, 개념 검증)로 과제 하나를 12주 동안 실증한 뒤 범위를 넓힙니다. 고장이 잦고 숙련자에게 자주 묻게 되는 설비 하나를 골라 1단계와 2단계만 해 봐도 어떤 자료가 빠져 있는지 드러납니다.
지원사업으로 비용 부담을 덜고 싶다면 정부 지원사업으로 AI를 도입하기 전에 준비할 것을 먼저 확인하세요. 자료를 근거로 답하는 AI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성되는지는 프레스 라인 AI Agent 구축 사례에 있습니다.